2015 전국성인문해교육 시화전 - 이○희

본문 바로가기
문해교육
> 주요활동 > 문해교육
문해교육

2015 전국성인문해교육 시화전 - 이○희

최고관리자 0 589

꿈을 실은 두 바퀴

 
2015 전국성인문해교육 시화전 - 이○희

꿈을 실은 두 바퀴

 

닫혀 있는 문을 열고 나갈 수 없어

세상이 어떠한지, 꿈이란 무엇인지

모르고 살았다.

 

내 이름 석 자 그리고 세상을 알기까지

구르고 굴러 다다른 곳은

밤에 공부하는 야학

 

한글도 어려운데

꼬부랑 꼬부랑 혀 꼬이는 영어와

콩나물 값 계산만 하던 실력으로

곱하기, 나누기, 삼각형, 사각형

멍멍 하기만한 수학

 

수세미 같던 머릿속에 그래도 이젠

A, B, C, D......

곱하기, 나누기는 물론

방정식 까지 들어왔다.

세상을 다 얻은 듯 행복하다.

 

결혼을 앞둔 하나 있는 딸

언젠가 나에게 올 손주

무식한 할머니가 아닌

동화책도 읽어 주고

영어도 수학도 알려주는

유식한 할머니가 되는

작지만 행복한 꿈을 꾼다.

78125a7e61ed44c42fac386bb9c37db4_1676420938_0931.png

78125a7e61ed44c42fac386bb9c37db4_1676420950_7282.png


 


 

 
0 Comments