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018 전국성인문해교육 시화전 - 오○진 ( 늘배움상 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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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18 전국성인문해교육 시화전 - 오○진 ( 늘배움상 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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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나간 기억

 
2018 전국성인문해교육 시화전 - 오○진 ( 늘배움상 )

지나간 기억

 

 

내가 기억하는 여덟 살

술에 취하신 아버지로 인해

건강했던 나는 뇌병변장애가 되었고

친구들은 벙어리, 절름발이장애인이라고

놀리며 돌을 던지고 때렸다.

견디다 못해 초등학교를 그만두고

방안에만 틀어박혀 외톨이로 지내던

 

열여덟 어느 날

가족 몰래 집을 나와 무작정 서울로 갔다.

그 다음은 시설로 보내져 생활에 적응해 가면서

막혔던 말문이 터지자 배우지 못해 당하는 서러움에

공부를 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지만 혼자서는 어려웠다.

 

그렇게 30년이 흐른 마흔 여덟 살

어렵게 엄마와 동생을 만났지만

홀로서기를 위해 독립을 선택하고

열심히 공부하여 초등검정고시 합격도 하고

날마다 새롭게 알아가는 기쁨도 느낀다.

 

오늘도 나는 외친다.

아픈 과거 속에서 헤매지 말고

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서 하라고

‘나도 할 수 있다‘

I can do it !!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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